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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등이 꺼져 있는데 고장 아닌가요? 유도등은 항상 켜져 있어야 하는가? 유도등은 평상시 꺼져있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켜져 있는 것이 맞는가. 사실 두 가지 모두 맞다. 유도등을 설치할 때 2선식 배선 방식으로 설치했다면 평상시에 켜져 있어야 정상이고, 3선식 배선 방식으로 설치했다면 꺼져 있는 것이 맞다. 그런데 같은 곳에서 몇 개는 켜져 있고 몇 개는 꺼져 있다면, 유도등 배선 방식을 2선식 배선 방식으로 설치했다는 것이고 이 중에 고장난 것들이 있다는 의미이다. 2선식 배선 방식과 3선식 배선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2선식 배선 방식 가. 특징 2선식 배선방식은 전원선과 점등선(쉽게 말하면 +선, -선)으로 구성된다. 상시 점등되어야 하므로 별도의 점멸 스위치를 설치하지 않는다. 나. 장점 항상 켜져 있어야 할 유도등이 꺼져있는 것을.. 더보기
유도등의 색깔은 왜 녹색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건물에서 자주 보게되는 유도등. 사실 그동안 무심결에 지나쳤겠지만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보자. 자세히 보니 유도등에 색깔이 있다. 무슨 색인가 살펴봤더니 흰색과 녹색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궁금증. 유도등은 왜 녹색일까? 유도등 색상에 담겨있는 과학의 원리를 알아보자. 유도등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가. 유도등이란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내부는 정전으로 인해 암흑 상태가 된다. 이 상황에서 피난을 하는 사람들이 피난구 또는 피난 방향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장치를 유도등이라 한다. 피난구 유도등은 녹색바탕에 백색문자로, 통로 유도등은 백색바탕에 녹색으로 피난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하고 있다. 2선식이냐 3선식이냐에 따라 항상 켜져 있는 방식과, 화재나 정전시에만 켜지는 방식이 있다. .. 더보기
스티커 소화기라는 것이 뭐죠? 소화기라고 하면 대부분 ABC 분말 소화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소화기 중에 스티커 소화기라는 것이 사용되고 있다. 약간 생소하기는 하지만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스티커 소화기의 화재진압 원리 가. 붙이는 스티커에 약제가 있다. 붙이는 스티커가 소화기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스티커에 Novec 1230과 같은 특수 소화약제를 나노 마이크로캡슐(Nano Microcapsule)에 농축하여 놓았다. 화재로 인해 온도가 100℃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 스티커 소화기의 나노 마이크로캡슐이 열변형 및 크랙이 발생되면서 그 내부에 주입되어 있던 소화약제가 방출되어 화재를 진압하는 원리이다. 나. Novec 1230 Novec 1230은 플루오르화케톤(CF3CF2OCF(CF3)2)이라는 물질로서, 젖지 않는 물이.. 더보기
스프링클러 헤드를 연결하는 배관은 왜 'ㄷ'자로 구부러져 있을까? 스프링클러 헤드에 연결하는 배관은 사실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천장에 가려져 속 내용물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하주차장, 물류창고, 천장 인테리어가 아직 완성되지 않을 곳을 보면 헤드에 연결되는 배관을 볼 기회가 있다. 어라? 진짜로 배관이 구부러져 있네. 스프링클러 헤드의 종류는 상향식과 하향식이 있다. 가. 하향식 헤드와 상향식 헤드를 분리하여 설치해야 한다. 스프링클러 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03) 제10조(헤드)에서 제7항 제7호를 살펴보면 습식 및 부압식 스프링클러 설비 외의 설비에는 상향식 스프링클러 헤드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헤드는 가지배관에서 분리되는데, 습식 스프링클러 설비와 부압식 스프링클러 설비는 하향식 헤드 또는 상향식 헤드를 설치한다. 그리고 건식.. 더보기
우리 건물 옥상에는 소화수조가 없는데? 이전 글에서 옥상에 소화수조를 설치해야 하는 법적 요건과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그런데 내가 사는 건물 옥상에는 소화수조가 없는 경우가 있다. 문제가 없나? 왜냐하면 옥상에 소화수조를 설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조건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 옥상 수조를 설치하지 않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건물 내부에 옥내소화전이 있는데도? 건물 내부에 옥내소화전이 있는데도 옥상에 소화수조가 없다면 그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옥내소화전이나 스프링클러 설비는 물이 있어야 존재 의미가 있는 소방시설이다. 그러면 지하에 수조가 있어야 할 것이고, 옥상에도 전체 필요량의 1/3이 넘는 양의 물을 추가로 저장하기 위한 수조가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상에 수조가 없다면 어떤 이유 때문일까? 옥상수조를.. 더보기
옥상에 별도의 소화수조를 설치하는 이유가 뭘까? 내가 사는 건물에는 옥상 수조가 있는가? 가. 옥상 소화수조의 설치 옥내소화전 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02)에서는 옥내소화전에 필요한 수원을 수조(대부분 지하수조)에 저장하게 하고 있고, 그 외에도 옥상 수조에 전체 필요한 양의 1/3 이상을 별도로 저장하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옥상에는 옥내소화전이나 스프링클러설비의 작동을 위한 옥상수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나. 건물의 규모가 작다. 내가 사는 건물 또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 건물 옥상에 올라가 봤다. 그런데 소화수조가 없다. 옥상에 소화수조가 없어도 문제가 없나? 옥상에 소화수조가 없을 수 있다. 왜냐하면 소방시설이 설치되어야 할 만큼 건물이 크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일 것이다. 옥내소화전이나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는 건물에서는.. 더보기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실험을 해봤더니 실제 사례와 함께 실험을 해봤더니 가. 소화수를 뿌려보자. JTBC에서는 2020년 12월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뉴스에서는 많은 소방대원들이 전기차를 둘러싸고 소화수를 뿌려보지만 쉽게 꺼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기차에 대한 화재진압 작업은 거의 5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결국 물을 뿌려서 진압되었다기 보다는 배터리가 탈만큼 타고 이제는 탈 것이 없어서 꺼졌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결국 외부에서 물을 뿌려서는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배터리 내부로 소화수가 침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나. 질식 소화포로 덮어보자. 질식 소화포는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큰 소화포(천)을 덮어서 외부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는 방식이다. 질식 소화포는 돌가루, .. 더보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이 쉽지 않다는데 전기차 배터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나? 가. 리튬이온배터리 (Lithium Ion Battery) 리튬이온배터리는 한번 사용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기존의 배터리와는 다르게 충전과 방전을 지속할 수 있는 2차전지이다. 리튬이온 전지는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아 작고 얇은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으로 제작된다. 휴대폰이나 카메라와 같은 소형 휴대용 기기의 전원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ESS) 및 자동차용 배터리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리튬이온 전지는 한 번 방전된 후 다시 충전할 때 전지의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Memory Effect)가 거의 없고, 자연 방전도 일어나지 않아 2차전지로 사용되기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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