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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학

필로티 주차장 천장 마감. 이대로 좋은가? 필로티 주차장에 들어가며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세대 주택 또는 다가구 주택을 보면 1층의 공간 활용을 위해 필로티를 활용하여 주차장을 설치한다.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또는 일반 상업용 건물의 지하 주차장은 굳이 천장 마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배관과 덕트 등을 노출 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룸 건물의 필로티 주차장은 외부에서 바로 천장이 보이므로 건물의 가치 상승을 위해 깔끔하게 천장 마무리를 한다. 주차장의 천장 마감재로는 석고보드, 텍스, SMC, DMC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는데, 내가 거주하고 있는 필로티 주차장의 천장 마감재로 무엇이 사용되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중에 SMC와 DMC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자. SMC (Sheet Molding Compound) 가. 열.. 더보기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실험을 해봤더니 실제 사례와 함께 실험을 해봤더니 가. 소화수를 뿌려보자. JTBC에서는 2020년 12월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뉴스에서는 많은 소방대원들이 전기차를 둘러싸고 소화수를 뿌려보지만 쉽게 꺼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기차에 대한 화재진압 작업은 거의 5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결국 물을 뿌려서 진압되었다기 보다는 배터리가 탈만큼 타고 이제는 탈 것이 없어서 꺼졌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결국 외부에서 물을 뿌려서는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배터리 내부로 소화수가 침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나. 질식 소화포로 덮어보자. 질식 소화포는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큰 소화포(천)을 덮어서 외부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는 방식이다. 질식 소화포는 돌가루, .. 더보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이 쉽지 않다는데 전기차 배터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나? 가. 리튬이온배터리 (Lithium Ion Battery) 리튬이온배터리는 한번 사용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기존의 배터리와는 다르게 충전과 방전을 지속할 수 있는 2차전지이다. 리튬이온 전지는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아 작고 얇은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으로 제작된다. 휴대폰이나 카메라와 같은 소형 휴대용 기기의 전원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ESS) 및 자동차용 배터리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리튬이온 전지는 한 번 방전된 후 다시 충전할 때 전지의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Memory Effect)가 거의 없고, 자연 방전도 일어나지 않아 2차전지로 사용되기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 .. 더보기
피난설계에서 RSET은 줄이고, ASET은 늘려보자. RSET과 ASET에 대해 가. RSET (총 피난시간) RSET(Required Sefety Escape Time)은 총 피난시간 또는 최소 피난시간으로 정의된다. 재실자가 있던 장소에서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를 시작하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데 까지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이다. 화재가 발생한 시각으로부터 화재감지 + 경보 + 지연 + 대피를 통해 대피가 완료되는 순간까지의 시간이다. 나. ASET (허용 피난시간) ASET(Available Safety Escape Time)은 허용 피난시간으로 표현한다. 총 피난시간인 RSET에 여유 시간을 확보했을 때 이를 ASET이라 한다. 사람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각종 위협요소(열, 연기, 유독가스)들이 인명안전 기준 이하로 되는 시간 즉, 전.. 더보기
ASET(허용 피난시간)과 RSET(총 피난시간) 성능위주설계에서 피난설계를 할 때 도입되는 개념이 RSET과 ASET이다. ASET(허용 피난시간)과 RSET(총 피난시간)에 대해 알아보자. 개념을 알아보자. 가. RSET (총 피난시간) RSET(Required Safe Egress Time)은 총 피난시간 또는 최소 피난시간으로 정의된다. 화재가 발생하여 열 또는 연기가 천장에 축적되고 이를 감지기가 인식한 후 경종에서 화재사실을 알리는 음향이 발하여지고, 이를 사람들이 인식한 후 어디로 피난할 것인지를 판단한 다음 실제 피난을 개시하여 피난이 완료된 시점까지를 총 피난시간으로 계산한다. 재실자가 있던 장소에서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를 시작하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데 까지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이다. RSET = 감지시간 + 경보시간 + 지연시간 +.. 더보기
성능위주설계에서 피난가능시간 기준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발화층 및 직상층 우선경보방식의 적용 가. 개요 방재센터나 통제실이 없더라도, 훈련된 직원이 굳이 없더라도, 지구경종이 울리면 다들 화재사실을 인지할 수 있을 텐데 왜 W1, W2, W3에 따라 시간대별 차이가 있을까?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경보방식에서 발화층 및 직상층 우선경보방식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화재 경보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전층경보방식과 발화층 및 직상층 우선경보방식이 있다. 층수가 11층 (공동주택은 16층)이상이면 우선경보방식을 적용하고, 10층 (공동주택은 15층)이하이면 전층경보방식 (일제경보방식)을 적용한다. 나. 왜 발화층 및 직상층 우선방식을 도입하고 있는가? 층수가 높고 건물이 큰 경우에는 전 층에 화재경보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화재가 발생한 .. 더보기
성능위주설계에서 피난가능시간 기준을 적용하는 방법 ‘소방시설 등의 성능위주설계 방법 및 기준’에서는 화재 및 피난 시뮬레이션의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피난가능시간 기준을 정하고 있다. 피난 시뮬레이션을 적용할 때 시설의 용도별 그리고 거주자의 상태별로 피난가능시간을 어느 정도의 시간으로 잡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알아보자. 법령에서 정한 피난가능시간 기준 가. 시설의 용도별, 거주자의 상태별 구분 (단위 : 분) 용 도 W1 W2 W3 사무실, 상업 및 산업건물, 학교, 대학교 (거주자는 건물의 내부, 경보, 탈출로에 익숙하고, 상시 깨어 있음) 4 상점, 박물관, 레져스포츠 센터, 그 밖의 문화집회시설 (거주자는 상시 깨어 있으나, 건물의 내부, 경보, 탈출로에 익숙하지 않음) 6 기숙사, 중/고층 .. 더보기
화재 시뮬레이션 믿고 사용해도 되나? 고층건물이나 영화관 등 불특정 다수인 출입시설에 대한 성능위주설계를 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화재 시뮬레이션(Fire Simulation)이라는 용어이다. 성능위주설계를 하는 곳에서는 화재 시뮬레이션과 피난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소방시설과 피난시설을 설계한다. 성능위주설계에 있어 화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으므로 해당 건축물의 안전 시스템에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화재 시뮬레이션은 생각보다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 한계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더 나은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재 시뮬레이션이란? 가. 개요 대형 건축물을 상대로 실물 화재 실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해당 건물이 건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크기의 건물에서 실제 화재를 발생시켜 보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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