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험물시설

포소화설비 수원 산정시 표준방사량 적용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728x90
반응형

포소화설비 화재안전기준을 적용하다보면, 수원을 구할 때 포헤드설비는 헤드 수에 표준방사량을 곱하고, 고정포방출설비는 관포체적에 표준방사량을 곱한다. 어떤 설비는 헤드 수를 적용하고, 어떤 설비는 방출구수를 적용하지 않는다. 그 차이의 중심에는 표준방사량이라는 용어가 혼선을 야기하는데 그 적용의 차이를 알아보자.

포워터스프링클러설비 및 포헤드설비

. 포헤드설비의 수원 관련 규정

 

포헤드 설비의 수원

. 포헤드 수가 첫째 기준이다.

포소화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05) 12(포헤드 및 고정포방출구)를 살펴보자. 포워터스프링클러 헤드는 바닥면적 8마다 1개 이상으로 하고, 포헤드는 바닥면적 9마다 1개 이상으로 하여 해당 방호대상물의 화재를 유효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헤드 배치방법에 따라 정방형 및 장방형 배치인 경우 유효반경(r )에 따른 헤드 상호간 거리 규정이 있지만 이 설명은 이 글에서는 생략한다.

 

. 헤드 하나가 가지는 표준방사량이 기준이다.

수원의 양은 포헤드가 가장 많이 설치된 층의 포헤드에서 동시에 표준방사량으로 10분간 방사할 수 있는 양 이상이어야 한다. 각 포헤드에서 동시에 표준방사량의 양을 10분간 방사하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표준방사량이라는 의미는 포헤드 하나가 가지는 표준방사량이다. 이 표준방사량은 다음과 같은 표에서 얻을 수 있다.

 

포헤드 표준방사량 구하는 표

포헤드 하나가 가지는 표준방사량은 포워터스프링클러설비의 경우에는 8마다 헤드 하나를 설치하고, 포헤드설비의 경우에는 9마다 헤드 하나를 설치하므로 이 바닥면적을 곱해주면 된다. 그러므로 표준방사량 = 포헤드는 9(포워터스프링클러 헤드는 8) × 바닥면적 1당 방사해야 하는 포수용액의 양으로 계산된다.

 

12(포헤드 및 고정포방출구) 2항 제3호를 살펴보면, 표준방사량을 설명하는 내용이 나온다. 포헤드는 특정소방대상물별로 그에 사용되는 포소화약제에 따라 1분당 방사량이 다음 표에 따른 양 이상이 되도록 하라고 했다. 이 문구를 생각해보면 포헤드에서 방사되는 것은 순수한 소화수가 아닌 포수용액이다. 따라서 이 표는 포수용액의 양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 수원 구하는 방법

따라서 표준방사량이 정해지면 각각의 포헤드에 표준방사량을 대입해주면 된다. 즉 수원의 양 = 포헤드 수 × 표준방사량 × 10분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이를 좀 더 자세히 풀어보면 수원의 양 = 포헤드 수 × (9× 바닥면적 1당 방사해야 하는 포수용액의 양) × 10분이 된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대로 표준방사량 자체가 포수용액의 양이므로, 계산 후 포소화약제의 양을 빼주어야 수원의 양이 된다.

 

 

고정포방출설비

. 고정포방출설비의 수원 관련 규정

 

고정포 방출설비의 수원

. 표준방사량은 관포체적 1에 대한 포수용액의 양과 관련된다.

수원은 고정포방출구에서 표준방사량으로 10분간 방사할 수 있는 양 이상이라고 했으니, 표준방사량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고정포방출설비에서 표준방사량은 관포체적 1당 방사되어야 하는 포수용액의 양이다. 관포체적은 고정포방출구 수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방호대상물의 높이와 바닥면적에 연관된다. 따라서 표준방사량은 관포체적 1당 방사되어야 하는 포수용액의 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정포 방출구에 필요한 표준방사량 구하는 표

. 고정포방출구 수와 무관하다

포소화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05) 12(포헤드 및 고정포방출구) 4항에서 고발포용 고정포방출구의 개수를 산정하는 규정이 나온다. 고정포방추구는 바닥면적 500마다 1개 이상으로 하여 방호대상물의 화재를 유효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라는 규정이다. 즉 이는 고정포방출구 몇 개를 설치해야 방호구역 전체에 원활하게 포수용액이 뿌려져 화재를 진압하는데 효과적인가를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다시 말하자면, 고정포방출구의 수가 수원을 구하는 공식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 수원 구하는 방법

고정포방출설비에서 수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관포체적, 표준방사량을 알아야 한다. 수원 = 표준방사량 × 10분 이상이어야 하는데 여기서 표준방사량 = 관포체적 × 1당 방사해야 하는 포수용액의 양이다. 따라서 수원 = (관포체적 × 1당 방사해야 하는 포수용액의 양) × 10분으로 계산된다.

다만, 관포체적에 방출되는 것이 곧 포수용액의 양이므로, 수원을 구하고 싶으면 구해진 포수용액의 양에서 포소화약제량을 빼주면 순수한 수원의 양이 된다.

전문서적 및 화재안전기준 해설서와 개인적인 생각의 차이

. 학원가 또는 전문서적에서 말하기를

많은 전문서적이나 학원에서는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포소화설비의 수원은 표준방사량으로 10분을 방사할 수 있는 양이라고 되어 있으므로, 수원 = 표준방사량 × 10분으로 계산하고 있다. 그리고 포소화약제량 = 수원 × 약제 농도(%)의 양으로 계산하고 있다. 표준방사량 × 10분을 포 수용액의 양으로 보지 않고 수원의 양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위에서 내가 계산했던 방식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러므로 시험에 임할 때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 맞다고 주장하거나 남의 생각이 틀리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화재안전기준을 면밀하게 살펴보면서 내 개인적인 의견이 그렇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험에서는 일반 서적이나 화재안전기준 해설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수원 = 표준방사량 × 10분 이상이 되는 양으로 계산하는 것이 정답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글 내용 중에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거나,

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저를 일깨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