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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시설

항공기 격납고에는 호스릴포소화설비만 사용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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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포소화설비를 설치할 수 특정소방대상물

. 차고 또는 주차장

차고 또는 주차장의 경우에는 호스릴포소화설비 또는 포소화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두가지 모두 이동식 포소화설비이고 차고나 주차장에는 두 가지 설비 중 하나를 건축주의 선택에 따라 설치가 가능하다.

 

이동식 포소화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차고 또는 주차장

. 항공기 격납고

그런데 항공기 격납고에는 호스릴포소화설비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포소화전은 적용하지 않고 있다. 서로 동일한 종류의 이동식 포소화설비인데도 말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호스릴포소화설비만 설치할 수 있는 항공기 격납고

포소화전설비를 적용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 옥내소화전과 유사한 것이라 적용이 편할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소화전설비가 옥내소화전설비의 경우와 같아 쉽게 적용하기 쉬운 설비로 생각한다. 대부분의 특정소방대상물 즉 일반적인 건물에 가면 옥내소화전은 층마다 그리고 어디에나 설치되어 있어 눈에 쉽게 띄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고 사용요령도 더 잘 숙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 호스를 모두 펴주어야 한다.

그러나 옥내소화전설비 또는 호스릴포소화전설비는 사용하는데 있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잠재되어 있다. 포소화전함에서 방수구를 연다고 해서 바로 포수용액이 호스 노즐에서 방사되지 않는다. 호스를 통해서 포수용액이 나오는 것이므로 포소화전함에서 호스를 모두 꺼내 바닥에 펼쳐야 한다.

 

. 호스는 꺾이면 저항과 마찰손실에 의해 방사압력이 형성되지 않는다.

화재가 발생한 곳이 포소화전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곳이라면,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 호스를 끌고 가면서 자연스럽게 호스가 펼쳐진다. 그런데 화재 발생장소가 포소화전이 있는 바로 근처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포소화전함에 적재되어 있는 호스를 바닥에 꺾이는 부분이 없이 모두 펴주어야 노즐 선단에서 방사압력이 나오기 때문이다. 어느 한부분이라도 꺾여 있으면 방사압력은 현저하게 줄어들어 0.35Mpa이 형성되지 않고 방사 수평거리도 15m가 나오지 않는다.

 

 

항공기 격납고에 이동식 포소화설비의 설치

. 이동식 포소화설비는 항공기가 격납된 곳 외의 부분을 방호하려는 목적이다.

항공기 격납고는 항공기가 주요한 방호대상물이다. 그래서 항공기가 고정적으로 격납되는 곳에는 고정포소화설비를 설치하여 화재에 대응한다. 그런데 항공기가 격납되는 부분이 아닌 곳 즉, 격납고 벽부분이나 기기류, 또는 항공기에 적재하는 물품 등을 설치하고 있는 곳을 방어하기 위해 이동식 포소화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호스릴포소화설비가 설치되는 장소

. 포소화전은 시간과 절차가 필요해 초기 대응에 맞지 않다.

관계자가 격납고 부분의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만약 포소화전이 존재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호스를 포소화전함에서 전체를 꺼낸 후 바닥에 모두 펴주어야 하고 꺾이는 부분이 없도록 조치한 후에 앵글밸브를 열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노즐 선단에서 적정 방수압력과 방수량 그리고 방사거리가 형성된다. 관계자 한 사람이 이러한 행동과 절차를 모두 수행하기에는 시간이 소요되고 번잡한 절차를 겪어야 할 수밖에 없다. 결국 포소화전설비는 초기 화재 진압에 실패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항공기 격납고에는 호스릴포소화설비만을 적용한 이유

. 호스릴포소화설비의 특징

소화전함에 감겨있는 호스릴은 이미 호스릴이 펼쳐져 있는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스릴 본체에 감겨있지만 호스릴 자체가 동그랗게 감겨 있어서 호스릴의 내부가 그대로 개방된 채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굳이 바닥에 호스릴을 깔지 않아도 꺾이는 부분이 없어 방출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 , 호스릴을 함에서 밖으로 끌어내지 않아도 노즐 선단에서 0.35Mpa의 방사압력이 형성되고, 15m의 방사거리로 방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호스를 일일이 펼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

포소화전설비의 경우는 적재된 호스가 한본이던 두본이던 적재되어 있는 호스를 모두 펴주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호스가 조금이라도 덜 펼쳐진 경우 호스가 꺾이면 마찰손실 때문에 노즐 선단에서 방사압력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일일이 호스를 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호스릴포소화설비는 이미 호스가 펴져있는 상태라고 보아도 된다. 따라서 호스릴을 펼치지 않아도 앵글밸브만 열어주면 노즐에서 즉시 방사가 가능하다.

 

.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신속성

이렇게 호스릴이 감겨져 있는 상태에서도 호스가 펼쳐진 기능이 있어 즉시 방사가 가능하므로 대형소화기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호스릴포소화설비함 바로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라도 소화기처럼 즉시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성이 있다. 이러한 신속 대응성이 항공기까지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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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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