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의 스프링클러헤드 살수밀도의 적용에 앞서

 

1. 스프링클러헤드의 살수밀도에 대한 기준

가. 공통된 의견

전기차 전용구역에 설치하는 스프링클러설비에 대해서는 소방청의 성능위주설계 표준 가이드라인과 서울, 경기, 부산 등의 성능위주설계 가이드라인에서도 대부분 동일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방출량이 큰 헤드(K factor 115 이상)를 사용하거나 또는 해당 구역에 살수밀도를 높여 계획하라는 것이다.

 

나. 부산시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소방안전가이드

① 수원의 수량

수원의 수량은 방화구획된 전용주차구역의 바닥면적 1㎡에 분당 18.4리터 이상의 방수량은 30분 이상 방수할 수 있도록 하거나, 방출량이 큰 K-factor 115 이상의 헤드를 설치하되 수리계산을 통한 30분 이상 방수할 수 있도록 수원량을 추가로 확보하여야 한다고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② 스프링클러헤드 사이 간격

이때 스프링클러 헤드 사이의 간격은 방수로 인해 인접 헤드에 미치는 영향(Skipping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소한 1.8 미터 이상 유지하여야 한다. 이는 K factor 115가 아닌 K factor 80의 경우에 해당한다.

 

다. K factor 115 헤드의 헤드간 거리와 살수밀도

그렇다면 K factor 115의 경우는 헤드간 거리가 얼마 이하일 때 단위 방호면적의 살수밀도가 18.4ℓ 이상이 될 수 있을까? 그 때의 헤드간 거리는 2.5미터 이하여야 한다. 즉 K factor 115인 헤드는 상호간의 거리가 2.5미터 이하일 때 단위 방호면적의 1㎡에 분당 18.4ℓ 이상이 방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성능위주설계 평가위원회에서 제시되는 의견

가. 전기차 주차구역에 스프링클러설비 헤드 계획과 관련

각 시・도의 성능위주설계 평가위원회에서는 전기차 주차구역에 대해 대부분 다음과 같은 의견이 제시된다. “전기차 전용구역에는 방출량이 큰 K factor 115 이상의 헤드를 설치하는 방법과 살수밀도를 높여서 헤드를 배치하는 방법 중, 두 가지의 경우를 비교하여 살수밀도 및 수원이 더 높은 방식으로 스프링클러 헤드를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나. 이 의미를 해석하면

① 대부분의 설계에서는 성능위주설계 표준 가이드라인 등에서 제시한 것처럼 전기차 주차구역에 대부분 K factor 115인 헤드를 2.5미터 간격으로 적용하는 추세이다. 이렇게 적용하면 그리고 헤드간 거리를 2.5미터 이하로 유지하면 살수밀도는 18.4ℓ/min이 형성된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적용하지 말아라는 의미이다.

 

② 살수밀도를 높여서 헤드를 배치한 경우, 즉 K factor 80의 일반 헤드를 헤드간의 거리를 1.8미터 정도로 가깝게 설계했을 경우의 살수밀도를 비교해 보라는 뜻이다. 그리고 둘 중에서 살수밀도가 더 높은 것을 적용하라는 의미이다.

3. 두 가지 살수밀도를 비교한 후 헤드를 적용하기에 앞서

가. 살수밀도를 비교하는 방법

K factor 115 헤드와 K factor 80 헤드의 두 가지의 살수밀도를 비교할 때는 ① 단위 방호면적의 살수밀도를 적용하는 이론상 비교의 방법과, ② 실제 설치할 장소의 바닥면적별 살수밀도를 판단하는 실증적 비교(현장적 비교)의 방법이 있다.

 

나. 추천하는 방법

나는 이중에 두 번째 방법인 현실적 비교를 적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설계하고자 하는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주차구역은 건축물 마다 다르다. 그 중 가장 큰 주차구역을 대상으로 검토하는데, 해당 구역에 몇 개의 헤드가 설치되느냐에 따라 실제 살수밀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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