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 설치 수량
가. 수직배관마다 1개 이상을 설치한다.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는 연결송수관설비의 수직배관마다 각각 1개 이상을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래야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층의 바닥면적이 넓은 건물에 있어서는 하나의 건축물이라도 여러 개의 연결송수관설비용 수직배관이 설치될 수 있다. 이 경우 각 수직배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연결배관에 개폐밸브가 설치되어 있지 않는 상태라면, 하나의 건물에 하나의 송수구만 설치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해해 주고 있다.
나. 어떤 문제가 있는가?
문제는 비어있는 그 배관을 다 채워야만 방수하고자 하는 방수구에 압력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화재 층에 도착한 소방대원은 한참을 기다려야 겨우 소화수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행인 것은 수직배관이 다수가 설치되는 규모가 큰 건물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알기에 설계 당시부터 분리된 배관마다 송수구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수구 주변의 밸브 설치 순서
가. 배관이 습식으로 운영되는 경우
지면으로부터의 높이가 31m 이상인 특정소방대상물 또는 지상 11층 이상인 특정소방대상물에 있어서는 배관을 습식으로 운영한다. 즉 층수가 높을수록 대피 및 화재에 취약하므로 방수구를 열면 곧바로 소화수가 적정 압력으로 방수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이다. 배관이 습식이므로 체크밸브까지는 항상 물이 가득차게 된다. 따라서 송수구에서 체크밸브 사이에 자동배수밸브를 설치하여 옥외 부분에서 동결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설치 순서는 송수구, 자동배수밸브, 체크밸브 순으로 설치하게 된다.
나. 배관이 건식으로 운영되는 경우
배관이 건식이라는 의미는 항상 배관 내부에 물이 들어 있지 않은 설비라는 것이다. 즉 배관 자체를 보온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훈련 또는 화재시 사용한 소화수가 연결송수관설비의 주배관 및 송수구에 이르기까지 모두 배수가 원활하게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자동배수밸브를 송수구에서 체크밸브 사이에 하나 설치하고, 체크밸브 이후에도 자동배수밸브를 설치하여 배관에 있는 모든 물을 배수하여야 한다. 따라서 설치 순서는 송수구, 자동배수밸브, 체크밸브, 자동배수밸브가 되는 것이다.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 설치목적을 다시 살펴보자.
가. 송수구가 설치되는 목적이 다르다.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는 두가지의 목적으로 설치된다. 고층 건축물에서 방수압력을 위해 펌프와 송수구 연결배관을 직렬로 설치하거나, 연결송수관설비는 별도의 소화용수가 없으므로 건식 배관 또는 습식 배관에 소방차량이 소화수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이 조항은 연결송수관설비의 배관이 건식으로 운영되던 습식으로 운영되던 송수구를 주 배관에 연결하여 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자동배수밸브가 어떻고 체크밸브가 어떻고를 논하는 것이다.
나. 이 규정은 소화용수 공급 목적으로 설치되는 송수구를 의미한다.
만약 연결송수관비의 송수구를 펌프와 직렬로 설치하는 경우라면 송수구의 연결배관은 주배관이 아닌 펌프의 흡수배관에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펌프의 직렬운전 형식이 되어 송수압력을 높여 줄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조항은 펌프 설치로 인해 펌프와 직렬 연결용 송수구가 아닌, 주배관에 소화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는 송수구의 규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 겸용 규정과의 상관관계
이 의미는 하나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제11조(송수구의 겸용)에서 연결송수관의 송수구를 다른 수계소화설비의 송수구와 겸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송수구를 펌프와 직렬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주배관에 연결하여 소화용수를 보급할 때를 의미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를 펌프와 직렬로 설치할 때는 흡수배관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수구에 필요한 표지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에는 이 송수구가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라는 표지를 설치하여야 한다. 그래야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어떤 송수구를 활용할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송수압력범위를 표시한 표지를 설치하여야 한다. 최소 압력과 최대압력을 표기해 줌으로써 소방대원이 적정한 압력으로 소화수를 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수계 소화설비와 송수구를 겸용할 수 있다.
연결송수관설비의 배관이 습식으로 운영되는 경우 송수구 주변의 밸브 설치 순서는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는 옥내소화전설비의 송수구 또는 스프링클러설비 등의 송수구와 겸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간혹 점검해 보아야 할 사항이 있다. 자동배수밸브에서 물이 조금씩 새어 나오는 사항이 있는지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 이 의미는 체크밸브(Check Valve)가 이물질이 끼어 있거나 아니면 노후화 되어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주배관내의 압력이 떨어져서 기동용수압개페장치가 이를 감지하고 결국 충압펌프(Jockey Pump)가 빈번하게 기동하는 원인이 된다. 체크밸브를 교체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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