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방수구역에 설치되는 개방형 헤드 개수는 50개 이하로 한다.

개방형 헤드가 설치되는 장소와 헤드의 수평거리

가. 개방형 헤드를 설치하는 장소

특정소방대상물에 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할 때 대부분 폐쇄형 헤드를 설치한다. 그런데 의무적으로 개방형 헤드를 설치해야 하는 곳이 있다. 무대부 또는 연소우려가 있는 개구부이다.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확대가 빠르고 더불어 인명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개방형 헤드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나. 개방형 헤드에 적용되는 헤드의 수평거리

무대부는 스프링클러 헤드의 수평거리에 해당하는 r 값이 1.7m이다. 이 정도의 수평거리는 무대부나 특수가연물을 저장 취급하는 곳에서 적용되는 사항이다. 내화구조의 건물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헤드의 수평거리 r 값이 2.3m임에 비해 굉장히 짧은 거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설치되는 헤드 수가 50개가 되는 규모

가. 해당 장소는 어느 정도의 규모인가?

헤드의 수평거리인 r 값이 1.7m에서는 헤드를 정방형으로 배치한다면 2rCos45°의 계산에 따라 헤드간 거리는 2.4m가 된다. 헤드간 거리를 대상으로 정방향으로 헤드를 배치하는 하나의 방수구역을 상상해 본다면 약 300㎡ 이하의 면적인 270㎡ 내외가 될 것으로 본다. 이 정도의 면적이면 정방형으로 배치했을 때 헤드가 50개 정도 배치된다.

 

무대부 중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대상

나. 사실 300㎡에 설치되는 헤드 수는 최소 50개를 넘는다.

개방형 헤드가 하나의 방수구역에 50개 이상 들어갈 정도의 크기라면 300㎡가 넘는 장소에 해당한다. 무대부라고 가정한다면 가로 20m × 세로 15m 이상의 크기일 때 또는 정사각형의 구조라면 17.32m × 17.32m의 크기일 때 300㎡가 된다. 그런데 300㎡가 넘는 정도의 규모라면 설치되는 헤드 수는 50개가 아닌 약 63개 ~ 64개가 된다. 무조건 50개를 넘어선다.

 

다. 스프링클러설비의 적용 대상과도 관련이 있다.

그래서 스프링클러설비의 설치대상 기준을 적용할 때 지하층・무창층・4층 이상의 층에 설치되는 무대부는 300㎡ 이상부터 적용하는 것과 연관이 된다. 이 정도 규모의 크기면 개방형 헤드를 최소 50개 이상 설치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무대부에는 당연히 개방형 헤드를 설치하는 일제개방밸브를 설치하여야 한다.

하나의 방수구역에 설치되는 헤드 개수는 50개 이하로 한다.

 

하나의 방수구역 개방형 헤드 수는 50개 이하

가. 방수구역의 세분화

하나의 방수구역의 헤드 수가 50개를 넘는 곳은 공장이나 대규모 물류창고에서 연소확대 우려가 있는 개구부가 한쪽 방향에 다수 존재하는 경우 가능하다. 또한 대형 공연장의 무대부일 가능성이 높다. 헤드 수를 50개 이하로 제한함으로써 다수의 연소확대 우려가 있는 개구부들을 하나의 일제개방밸브가 담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방수구역을 세분화 함으로서 불필요한 수손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나. 화재 에상 장소의 세분화

이는 화재 예상 장소의 세분화라고도 말할 수 있다. 연소할 우려가 있는 다수의 개구부 또는 하나의 대형 무대부에서 담당 방수구역을 세분화함으로써 화재장소를 세분화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는다. 이로써 화재가 발생한 장소를 더 좁은 영역으로 특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 일제개방밸브 및 감지기 회로수 증가

하지만 감지기의 회로수는 더 증가하게 된다. 하나의 큰 방수구역에 하나의 교차회로 방식의 감지기가 설치되는 것이 설치 및 관리에 있어 편리하기는 하다. 하지만 방수구역을 둘 이상으로 나누어 놓았기 때문에, 일제개방밸브가 설치되는 숫자가 많아지고 일제개방밸브마다 별도의 교차회로 방식의 감지기 회로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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