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내소화전설비 펌프의 흡입배관 설치시 주의할 점

흡입측 배관은 각 펌프마다 설치

가. 흡입측 배관은 각 펌프마다 별도로 설치하여야 한다.

 

펌프의 흡입측 배관의 별도 설치

펌프의 설치 위치보다 수원이 더 낮은 경우에는 펌프의 흡입 압력에 의해 수원의 물을 빨아올리게 된다. 이때 여러 펌프가 동시에 작동하는 경우 흡입되는 수량의 부족으로 인해 배관 내 공기 고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펌프의 임팰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조가 펌프보다 낮게 설치된 경우 펌프의 흡입측 배관은 각 펌프마다 별도로 설치하여야 한다. 충압펌프의 경우에도 별도의 흡입배관을 설치하여야 한다.

 

나. 흡입측 배관을 하나로 겸용할 수 있는 경우

수조가 펌프와 동일 선상에 위치하거나, 수조가 펌프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설치되는 경우에는 흡입배관을 하나로 겸용하여 설치할 수 있다. 수조에서의 자연압에 의해 흡입배관에 충분한 수량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흡입배관의 크기는 모든 펌프가 작동하더라도 흡입 수량을 감당할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

 

다. 흡입배관이 연결송수관용 펌프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

위 ‘나’의 경우처럼 흡입배관을 하나로 겸용하여 사용하는 경우인데, 흡입배관의 마지막 부분에 연결송수관용 펌프에도 흡입배관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옥외에 설치되는 연결송수관설비의 송수구에서 출발한 배관은 연결송수관 펌프의 흡입배관으로 연결된다. 이때 소방차에서 출발한 압력은 연결송수관용 펌프에만 전달되어 펌프를 직렬연결하는 효과를 달성해야 하므로, 다른 펌프와의 훕입배관 사이에 체크밸브를 설치한다.

 

흡입측 배관이 연결송수관 펌프와 연결된 경우 체크밸브 설치 방법

진공계 또는 연성계 설치

 

흡입배관에 진공게 또는 연성계 설치

압력계가 양압을 측정하는 기구라면, 진공계는 부압을 측정하는 기구이다. 연성계는 양압과 부압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기구이다. 펌프의 임팰러가 회전하면 펌프 내부는 진공상태가 되어 흡입측에 부압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펌프의 흡입측은 부압이 걸리고 토출측은 양압이 걸리게 된다. 따라서 토출측에는 압력계를 그리고 흡입측에는 부압을 측정할 수 있는 진공계 또는 연성계를 설치하여야 한다.

 

 

버터플라이밸브 외의 개폐표시형 밸브를 설치

 

버터플라이밸브 외의 개폐밸브 설치

가. 흡입배관에 개폐밸브를 설치하는 이유

펌프의 흡입배관에 설치된 밸브가 잠겨 있으면 옥내소화전설비의 존재가치가 없어져 버린다. 그러므로 흡입배관은 페쇄되면 안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옥내소화전설비 펌프의 흡입배관에 개폐밸브를 설치한다. 흡입배관의 말단에 설치된 후드밸브의 고장으로 인해 점검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나. 흡입배관에 설치하는 개폐밸브는

흡입배관의 개폐밸브는 페쇄되면 안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개폐밸브가 항상 개방되어 있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폐표시형 밸브를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해당 개폐밸브에는 탬퍼스위치를 달아 밸브가 폐쇄되는 경우 제어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다. 흡입배관에 버터플라이 밸브(Butterfly Valve)를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다만, 흡입측에 설치하는 것이므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마찰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스크가 흡입배관의 관로 일부를 막아서고 있는 경우 마찰저항과 함께 와류가 발생하여 원활한 흡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는 흡입 배관 내 공기 고임 현상(Air Pocket)을 발생시키고 펌프에서도 공동현상인 캐비테이션(Cavitation) 현상을 발생시켜 펌프 성능저하는 물론 고장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밸브를 개방하더라도 디스크가 내부 관로에 남게 되는 버터플라이 밸브는 흡입배관에 사용하면 안된다. 다만, 버터플라이 밸브를 펌프의 토출측에 설치하는 것은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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