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실(전실) 제연설비를 적용함에 있어 제연구역인 가압공간을 기준으로 누설틈새 면적을 구해보자. 누설경로가 직렬 경로인 경우와 누설경로가 병렬경로인 경우 두 가지로 나누는데, 때로는 직렬경로와 병렬경로가 혼합된 경우도 있다. 각각 어떤 방식으로 누설틈새 면적을 정하는지 알아보자.
직렬경로와 병렬경로에 따른 누설틈새 산정
가. 누설경로가 직렬경로인 경우
하나의 가압공간에서 한쪽 방향으로만 실이 연결되어 있고 그 방향으로 출입문이 열리는 경우를 직렬 경로라고 부른다. 제연구역에 해당하는 가압공간이 승강기의 승강로인 경우 부속실을 통해 계단실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때 직렬경로에 의한 누설틈새 계산이 필요하다. 아래 그림은 부속실(전실) 제연설비에서 이런 스타일의 직렬경로인 경우는 흔치 않으나, 다만 계산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예를 들어본 것이다.
나. 누설경로가 병렬경로인 경우(계단실형 아파트)
하나의 공간에 출입문이 다수가 존재하는 경우 이는 병렬 경로에 해당한다. 계단실형 아파트에서 부속실과 승강장을 겸용하는 공간에 부속실(전실) 제연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자주 볼 수 있다. 각 세대로 통하는 출입문이 존재하고(하나의 층에 2 세대가 거주하면 출입문이 2개 존재), 계단실로 향하는 출입문이 있으며, 승강기문, 창문 등이 존재한다. 이 모두가 병렬경로에 해당한다. 병렬경로에서는 다음과 같이 누설틈새 면적을 산정한다.
누설경로가 직렬과 병렬이 혼합된 경로에서의 누설틈새 합산
가. 병렬경로에서의 누설틈새 산정 방법
위 그림과 같이 직렬경로와 병렬경로가 혼합되어 있는 곳에서 누설틈새 면적을 합산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병렬경로에 해당하는 것을 합산하여 별도의 하나로 명명한 후, 이를 직렬경로화 하여 계산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래서 병렬경로 인 A4와 A5를 먼저 합산한다. 그리고 난 후 이를 직렬경로화 하여 A3와 계산한다. 그러면 A345가 되는데 이것이 A2와 병렬이므로 다시 합산한다. 그리고 나면 A2345와 A1과는 직렬로 계산한다. 좀 복잡한 방법이지만 하나씩 풀어가보자.
나. 병렬경로인 곳부터 계산
가장 마지막 부분인 A4와 A5는 병렬 경로이므로 A4 + A5 를 합산하여 편의상 A45으로 명명한다.
A4 + A5 = A45
다. 직렬경로화 한 후 계산
이제 A45는 하나의 문으로 처리되었으므로 A3와 직렬경로로 계산하면 된다. 그래서 나온 값을 A345라고 명명한다.
라. 새로운 병렬경로 계산
A345와 A2가 다시 병렬경로 이므로 이를 합산한다. 이렇게 나온 값을 A2345로 명명한다.
A345 + A2 = A2345
마. 마지막 직렬경로의 계산
A2345와 A1은 이제 직렬경로화 되었다. 그러므로 이를 계산하여 최종 답을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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