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벽형 헤드 설치기준을 복도 폭 4.5m를 기준으로 다르게 적용하는 이유

측벽형 헤드의 살수분포 시험장치

가. 채수통 배치도를 참조한다.

채수통 배치도를 보면 헤드의 앞부분 즉, 복도의 중앙부분으로 설치된 채수동은 3.63m이지만, 헤드로부터 가장 먼 좌우 양 끝으로보면 최대 4.1m에 이른다. 이는 채수통의 배치를 직삼각형으로 보고, 밑변의 길이를 3.63m 직각 한변의 길이를 1.89m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대각선인 한변의 길이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따라 4.1m가 된다.

마지막 채수통 까지의 길이

 

나. 모든 채수통에 균일한 양이 채수되어야 한다.

스프링클러 헤드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 별도 6을 참조해 보자. 배치된 채수통은 중앙 부분으로 3.63m까지만 배치되어 있지만, 살수분포 시험장치도에 나와있는 모든 채수통에 균일한 양이 채수되어야 한다. 결국 헤드에서 방수된 물이 가장 멀리 4.1m에 위치한 채수통에도 균일한 양(규정곡선의 70%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 채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측벽형 헤드의 살수분포 시험장치

다. 이는 전체 방수량의 60% 이상의 채수량이다.

위 의미는 측벽형 헤드에서 방수된 물이 반경 4.1m 내의 채수통에 모두 균일하게 채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실제 방수되는 것은 전체 방수량의 60% 이상이 해당 채수통에 방수되어야 하는 것이고, 나머지의 양( 40% 이하)은 그 이상의 거리로 방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실제 방수되는 살수패턴의 거리는 더 길어지게 될 것이다.

측벽형 헤드의 살수반경

가. 지방소방학교 신임교육과정 예방실무 교재

지방소방학교에서 발간한 신임교육과정 교재 예방실무Ⅰ 소방시설기계편 272페이지를 참조하면, 실제 측벽형 헤드의 살수반경은 통상 5m(방수압 1kg/㎠ 기준)까지 방수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측벽형 헤드로부터 4.1m까지는 규정곡선의 채수량을 만족하는 살수분포가 이루어져야 하고, 5m 거리까지도 살수반경이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소방감리원 까페에서 제시하고 있는 살수패턴

이는 소방감리원 까페에서 제시하고 있는 유리벌브형 측벽형 헤드의 살수패턴에서도 알 수 있다. 0.1Mpa의 방수압력으로 방수하는 경우에는 최대 6m 거리까지 방수되었으며, 0.7Mpa의 방수압력인 경우에는 6.4m까지 살수패턴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때의 살수패턴 시험 높이는 3m임을 참고하여야 한다.

 

측벽형 헤드의 살수거리 패턴(출처 : 소방감리원 까페)

다. 측벽형 헤드의 살수반경은 4.5m이다.

소방감리원 까페에서 보여주는 살수패턴은 3m 높이의 헤드에서 시험한 경우이다. 실제 현장에서 측벽형 헤드가 설치되는 높이는 3m ~ 4m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헤드가 설치된 벽의 반대편 벽에도 물이 뿌려져야 한다. 마주하는 벽에 책장, 선반, 가구 등에 배치될 경우 이곳에도 소화수가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가연물의 높이를 1.5m ~ 2m 높이로 본다면, 헤드에서 0.1Mpa의 방수압력일 때 살수패턴의 도달거리는 4.5m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측벽형 헤드의 살수패턴과 설치 규정과의 관계

가. 한쪽 벽면에만 설치가능한 경우

위 측벽형 헤드의 살수거리 패턴 표를 참조하면 0.1Mpa의 방수압력일 때 측벽형 헤드의 살수반경은 6m이다. 그러나 맞은 편 벽과 가연물 상부에도 소화수가 도달해야 하므로, 살수거리 패턴에서 4.5m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복도나 실의 폭이 4.5m 미만인 경우에는 한쪽 벽면에만 헤드를 설치하여도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양쪽 벽면에 설치하여야 하는 경우

그런데 복도나 실의 폭이 4.5m가 넘으면 한쪽 벽면의 헤드 만으로는 살수반경을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양쪽에 측벽형 헤드를 설치해야 한다. 이 경우 4.5m + 4.5m = 9m 이하의 경우에만 측벽형 헤드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양쪽 벽면에 나란히꼴로 측벽형 헤드를 설치하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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