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휴대용 가스로 부탄을 사용하는 이유

반응형
728x170

휴대용 가스로 부탄을 사용하는 이유

. 발열량이 좋다.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불이 잘 붙어야 한다. , 화력이 좋아야 음식을 조리하는데 좋다. 프로판의 발열량은 12,000Kcal/Kg임에 비해 부탄은 24,000Kcal/Kg으로 두 배에 해당한다. 발열량의 단위를 Kcal/kg이 아닌 kg/N㎥으로 본다면 부탄은 30,000Kg/N, 프로판은 24,000kg/N㎥에 해당한다. 그래서 휴대용 가스로 발열량이 좋은 부탄을 사용한다.

 

. 안정적이어야 한다.

불이 붙는 가연성 가스는 수소, 아세틸렌, 메탄, 프로판, 부탄 등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안정적이냐의 문제이다. 아세틸렌은 연소범위도 넓고 화력도 좋지만 자체적으로 분해하면서 폭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실온에서 그리고 가정이나 야외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파라핀계 가스이다.

 

. 쉽게 액화가 가능하다.

안전한 파라핀계 가스는 대표적으로 메탄, 에탄, 프로판, 부탄이 있는데 이 중에서 부탄을 사용하는 이유는 비점과 어는점이 낮아서 낮은 압력으로도 액화가 쉽기 때문이다. 프로판은 같은 양을 액화시키기 위해서는 7Kg/㎤높은 압력이 필요하므로 용기가 두꺼워지고 무거워져야 한다. 그런데 부탄은 2Kg/의 압력으로 액화가 가능하므로 용기가 두껍지 않아도 되고 가볍게 휴대가 가능하다.

 

부탄 캔의 내부 구조

내부 구조와 사용 기한

. 액화시켜서 저장했다면서 어떻게 기체가 나오는 거지?

고압가스는 충전비라는 것이 있어서 용기에 가득 채우지 않는다. 액상의 부탄이 기화되는 경우 존재할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세워놓을 때는 액상이 아래로 기상부분이 노즐 부분으로 가겠지만 사용할 때에는 대부분 눕혀서 연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연결부위의 노즐 내부를 보면 ㄴ자형으로 구부려 놓았는데, 캔을 눕힌 상태에서 아래는 액상의 부탄이 ㄴ자형으로 굽어져 있는 상부에는 기화된 공간이 위치하도록 한다.

그 방법으로 부탄 캔의 위쪽 둥근 곳에 홈을 파놓아서 휴대용 버너와 연결할 때 그 홈을 맞춰야만 완전 장착이 될 수 있게 해놓았다. 홈을 맞춰서 연결하면 자동으로 ㄴ자형 노즐의 상부가 기상부인 위로 향하게 위치된다. 일종의 Fool Proof 시스템인 것이다.

 

. 권장 사용기한

부탄 캔의 바닥을 살펴보면 제조일자를 알 수 있다. 권장 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년이라 한다. 음식이 아니므로 내용물이 상하는 것은 아니고, 가스가 빠져나가 압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제조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 경우 해당 부분이 습기와 산화로 인해 부식이 발생할 수 있고, 내부 압력이 상승되는 경우 부식된 부분에서의 파열 등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부식으로 인한 위험성이 존재할 수 있는 기한으로 3년 이라는 시간을 정한 것이다.

 

휴대용 부탄가스 캔

휴대용 부탄가스 캔 외부에 이슬이 맺히는 이유

가. 액화된 기체가 기화되기 위해서는 기화열이 필요하다.

부탄 캔 내부의 부탄은 액화된 상태로 보관되어 있다고 했다. 휴대용 버너에 연결되면 캔의 내부에서 기화된 부탄 기체가 휴대용 버너의 노즐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액상이 그대로 노즐로 유입되는 것이 출시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대부분 기체가 분출되는 구조다. 액상의 부탄이 기체로 기화되기 위해서는 기화열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기화에 필요한 열을 캔에서 흡수하다 보니 캔의 온도가 낮아지고 외부 온도와의 차이에 의해 이슬이 맺히는 것이다.

 

나. 기화열을 캔에서 흡수하므로 온도차에 의해 이슬이 맺힌다.

음식 조리를 하다 보면 버너의 불꽃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캔의 온도가 낮아져 기화에 필요한 기화열을 제공하는 것이 더뎌지기 때문에 기화가 빨리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사람들의 행동은 휴대용 버너에서 부탄 캔을 꺼내서 흔들어보며 내용물이 충분히 있는지를 확인한다. 내용물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캔의 물기를 닦고, 몇 번 흔들어 주는 행동을 한 다음 다시 휴대용 버너에 연결하면 버너의 화력이 세지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슬이나 물기를 닦고 캔을 흔들어 주는 행동은 캔의 온도를 올려주기 위한 것인데 결국 액상의 부탄이 기화하는데 필요한 기화열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폭발 방지를 위해 고안된 장치 (출처 : 맥스 부탄)

사용한 부탄 캔 처리 방법

. 가스 떨어졌다는 표현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불꽃이 작아지며 더 이상 화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 우리는 가스가 떨어졌다는 표현을 한다. 그리고 식당 관계자에게 교체를 요구한다. 이 부탄 캔 안에는 정말로 가스가 다 떨어진 것일까? 아니다. 액상의 부탄이 모두 기화가 된 상대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양은 남아 있는데 분출 압력이 작아 화력이 충분하지 않을 뿐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표현으로 다 썼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일정량의 부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 이러시면 아니 되시옵니다.

다 쓴 부탄 캔은 폭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못으로 구멍을 뚫어서 버리라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맞는 말도 아니다. 내부에는 아직 부탄이 남아 있으므로 불꽃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은 좋지 않다. 드릴을 사용하는 방법, 망치로 못을 박아 구멍을 내는 방법 등은 피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부탄 캔 하나의 폭발력은 TNT 폭약 2Kg와 맞먹는 수준이다. 다 사용한 부탄 캔이라도 남아있는 양에 따라 폭발력은 강하므로 함부로 불꽃을 내며 구멍을 뚫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사용한 부탄 캔의 가스를 처리할 때에는 개방된 야외에서 해야 한다. 캔의 노즐을 휴대용 버너에 연결하면 노즐이 안으로 밀려들어가면서 가스가 분출되는 구조이다. 그러므로 같은 원리로 캔의 노즐을 바닥에 대고 누르면 가스가 자연스럽게 빠져 나온다.

못보다는 송곳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송곳을 사용하는 방법에서도 캔에 강하게 팍 내리 꽂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지긋하게 힘을 주어 구멍이 나게 하면 된다. 그러면 내부의 액화되어 있던 부탄이 기화되면서 구멍 난 곳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글 내용 중에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거나,

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통해 저를 일깨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